에듀테크 스타트업 그레이드잇이 혁신적인 팀 프로젝트 협업 도구 ‘팀고(TeamGo)’를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다중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팀 프로젝트 관리의 객관성을 강화하고 구성원들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팀고의 출시는 고등교육 기관에서 오랫동안 문제로 지적되어온 팀 프로젝트 평가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존 시스템이 학생들의 기여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교수자의 지속적인 감독이 부족하며, 팀 내 무임승차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해왔다.
팀고는 이러한 문제들을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시스템과 AI 기반 다중 어시스턴트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이 시스템은 프로젝트 내 목표와 핵심 결과를 명확히 설정하고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
광운대학교에서 진행된 실제 테스트 결과는 팀고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팀 프로젝트에서 개인의 활동이 평균 124건에서 1627건으로 급증했고, 팀 미팅 횟수는 팀당 0.4회에서 3회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학생들의 팀 활동 만족도도 5점 만점에 2.3점에서 3.9점으로 상승했다.
광운대학교 정보융합학부 임동혁 교수는 “팀고는 OKR을 활용하여 팀 평가를 간단하고 공평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AI 분석 도구가 개인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교수자와 학생 모두에게 유익한 평가 환경을 제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팀고 서비스는 2024년 2학기부터 경희대학교, 광운대학교 등 10개 대학의 50여 개 과목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팀고가 교육기관에서의 팀 활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레이드잇은 팀고를 고등교육기관을 시작으로, 사교육기관 및 중소 중견 기업 등 조직관리가 필요한 모든 조직의 팀관리 킬러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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