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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랩스, ‘이든푸드서비스’ 인수…직원소유 기업 전환 사례

스타트업 리버티랩스가 위탁급식 서비스 기업 이든푸드서비스를 인수해 국내 첫 직원소유 기업 전환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번 인수는 중소기업의 승계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리버티랩스는 11일 이든푸드서비스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본격적인 직원소유 기업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이든푸드서비스는 약 25년간 관공서와 프로 스포츠 구단을 대상으로 급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인수합병은 이든푸드서비스의 창업주 윤주현 대표의 고령 퇴임 결정에 따라 이루어졌다. 윤 대표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직원소유 기업 전환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리버티랩스 관계자는 “10~20년 이내에 이든푸드서비스가 완전한 직원소유 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든푸드서비스의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하면서 내부 소프트웨어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수 직후 이든푸드서비스 지분의 10%가 신임 대표와 핵심 인력에게 부여되며, 매년 기업 성과에 따라 더 많은 지분이 직원들에게 분배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3년 설립된 리버티랩스는 직원소유 기업화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승계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400개 이상의 중소기업들과 승계 문제 해결을 위한 협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정재문 리버티랩스 대표는 “앞으로도 소멸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52.6%가 후계자 부재로 소멸 위기에 놓여있다는 통계가 있다. 리버티랩스는 올 상반기까지 1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직원소유 기업으로 전환해 이들의 영속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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