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재 이차전지 소재 생산 및 재활용 장비 전문 기업 디와이이엔지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투자 유치를 했다.
디와이이엔지는 에코프로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 KH벤처파트너스로부터 7억원을 추가로 투자받아 총 누적 투자액이 35억원에 달하게 됐다. 이 회사는 폐배터리와 공정스크랩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고순도 블랙매스 회수 설비를 제작하는 업체다.
신동엽 디와이이엔지 대표는 “신규 탄소 저감형 설비 모델을 기반으로 친환경 정책이 특히 강조되고 있는 유럽 및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배터리 유형별 특성에 맞는 기술 개발 및 전해액 회수 장치와 같은 친환경 공법을 지속 도입하여, 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와이이엔지는 기존의 셀 단위 재활용 공정을 개선해 모듈 단위 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탄소 저감형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작업 환경 개선과 공정 시간 단축 효과를 거뒀다. 또한 저온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을 도입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블랙매스 회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이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디와이이엔지는 2024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사업화 지원과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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