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K뷰티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인도 최대 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마카롱’을 운영하는 블리몽키즈가 인도 정부로부터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설립 허가를 받았다.
블리몽키즈에 따르면, 이 매장은 내년 2월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 문을 열 예정이다. 구르가온은 델리에 인접한 신도시로, 상권이 집중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396㎡(120평) 규모로 조성될 이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K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조선미녀, 아누아 등 120여 개 K뷰티 브랜드의 2000여 개 상품이 진열될 예정이며, 한국의 식음료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유승완 블리몽키즈 대표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인도 시장 내 1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카롱은 2022년 론칭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누적 가입자 수 82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20만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380여 개 브랜드의 1만8000여 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블리몽키즈의 혁신적인 접근은 인도 시장 진출에서도 돋보인다. 자체 개발한 ‘AI기반 위생허가 시스템’을 통해 인도의 복잡한 화장품 인증 절차 기간을 6개월에서 45일로 대폭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54개 브랜드, 1630여 개 제품이 인도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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