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가 벤처기업협회와 손잡고 추진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사업’으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6년째 운영되며 약 120여 개 기업에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누적 투자유치액이 200억 원을 상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 사업은 강남구 소재 우수 스타트업을 선별해 국내와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국내 프로그램에 참여한 20개 기업은 컨설팅과 멘토링, 피칭 덱 제작 지원을 받았으며, 국내외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한 데모데이에 참가했다.
글로벌 프로그램에 선발된 12개 기업은 3개월간의 투자유치 멘토링을 거친 후 싱가포르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 IR 피칭 행사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프로그램 참가 기업 대표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막연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이번 참가를 통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사업은 현지 투자유치 설명회, 투자자 및 전문가 네트워킹, 글로벌 대기업 및 현지 선진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밋업 등 글로벌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대기업들과 Pre-PoC(사전 개념 증명)를 통한 실증작업 등을 진행하는 성과도 거뒀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강남구와 협력해 앞으로도 스타트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국내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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