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플럭시티가 일본 시즈오카현 마키노하라시에서 개최된 ‘Maki Challe(마키 찰레) 2024’ 대회에서 시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 기업의 스마트 도시 기술력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마키 찰레’는 마키노하라시와 스마트 기술 기업들이 협력하여 도시 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149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회는 지역 기여도, 사업의 혁신성, 수익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34개 기업 중 13개사가 최종 결선에 진출했으며, 플럭시티는 일본 Morgenrot사와 함께 시장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플럭시티는 AI Twin 기술을 기반으로 한 종합적인 도시 개발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 솔루션은 산업 단지 조성 단계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도시 쇼룸, 건설 안전 시스템, 그리고 조성 후 에너지 관리까지 도시 개발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플럭시티 관계자는 “일본이 현재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한국의 스마트 기술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플럭시티는 일본 최대 주택건설 업체인 다이와 하우스, 지역 기업들, 그리고 마키노하라시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주요 도시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플럭시티는 이미 국내외 7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서 웹 기반 3D 가상 공간 구축 및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플럭시티는 올해 초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도쿄에서 열린 ‘CFS Open Innovation’ 대회의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등 일본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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