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법학회가 국내 벤처캐피탈(VC)의 동남아시아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는 최근 출범한 학회의 첫 공식 행보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학회 측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 내 한국무역협회(KITA)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VCC(Variable Capital Company) 플레이북: 싱가포르 & 동남아시아 투자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법무법인 미션, 싱가포르 로펌 ‘슈크 린 앤드 복(Shook Lin & Bok)’과 공동으로 주최된다.
세미나에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의 트레버 웡 일본·한국 지역 디렉터, 체르카노 매니지먼트의 다니카 아리아드나 부사장 등 현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동남아시아 투자 트렌드와 싱가포르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싱가포르의 VCC 제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슈크 린 앤드 복의 파트너 변호사들이 VCC를 포함한 싱가포르 펀드 설립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법무법인 미션의 김성훈 대표 변호사가 한국 법률 관점에서의 고려사항을 다룰 예정이다.
벤처투자법학회는 지난 11월 5일 창립총회를 열고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 변호사를 초대 학회장으로 선임했다. 학회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글로벌화와 법적 기준 확립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김성훈 학회장은 “벤처투자법학회는 벤처투자 과정의 각 법적 쟁점에 대한 법학적, 실무적 기준을 확립하고 우리 벤처투자 생태계가 글로벌화되기 위한 제도적 실무적 기준을 만들어 가는 길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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