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레티널, 일본 NTT와 손잡고 AR 글래스 출시

증강현실(AR) 광학 모듈 개발 기업 레티널이 일본 최대 통신사 그룹 NTT DOCOMO의 자회사와 손잡고 첫 양산 제품을 선보인다. 레티널은 22일 NTT QONOQ와 SHARP의 합작사인 NTT QONOQ Devices를 통해 자사의 PinTILT™ 광학 모듈이 탑재된 AR 스마트글래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MiRZA®’로 명명된 이 스마트글래스는 레티널의 기술을 활용해 동급 제품 대비 최대 66% 가벼워진 무게와 풀 HD 해상도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구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일상에서 편안하게 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레티널 김재혁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개발 성과를 실제 제품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2028년까지 10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AR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레티널은 그동안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올해 8월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광학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SPIE PRISM AWARDS’에서 2024년과 2020년 두 차례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또한 CES에서 2023년과 202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네이버, 카카오, 롯데벤처스, Epson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전 세계 다수 국가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주최한 ‘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포토닉스코리아 2024’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레티널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광학 모듈을 공개하고 협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이벤트

서울시, CES 2025서 역대 최대 규모 ‘서울통합관’ 운영

스타트업

딥인사이트, 3D 공간정보 스캐너 ‘CES 2025 혁신상’ 수상

스타트업

메디코스바이오텍, CES 2025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 수상

스타트업

딥파인, XR 공간정보 구축 솔루션 ‘DSC’로 CES 2025 혁신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