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상자산 거래앱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앱의 월간 사용자 수가 639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9%나 증가한 수치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가상자산 거래앱 사용자 수는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여 2024년 11월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달의 339만 명에서 300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는 업비트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업비트의 11월 월간 사용자 수는 455만 명으로, 전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빗썸이 254만 명, 코인원이 63만 명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해외 거래소들의 약진이다. Binance가 54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4위에 올랐고, Bitget과 Bybit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 가상자산 시장이 점차 글로벌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거래소들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빗이 22만 명, 고팍스가 14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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