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아산 티처프러너’ 6기 수료식을 개최하고, 참가 교사들이 개발한 혁신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30명의 현직 교사들이 6개월간의 집중 교육 과정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다. 이들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기업가정신의 이론과 실제, 커리큘럼 디자인, 최신 교육 기술 등을 망라하는 다섯 가지 모듈로 구성된 전문 과정을 이수했다.
이영빈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팀 팀장은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학생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온 아산 티처프러너 6기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산 티처프러너를 통해 경험한 기업가정신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도전과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나아가 기업가정신을 갖춘 우리 청소년들이 사회로 진출해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료식에서는 참가 교사들이 6개 조로 나뉘어 직접 개발한 기업가정신 커리큘럼을 발표했다. 이 커리큘럼들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도전정신,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교육,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1인 창업 체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올해 커리큘럼은 기업가정신에 관한 다양한 학술적 이론과 프레임워크를 반영해 교육 자료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아산 티처프러너 프로그램은 2019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총 152명의 기업가정신 전문 교육가를 배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4기 참여 교사들이 청소년 기업가정신 함양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3월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다.
아산나눔재단은 2022년 교육부와 ‘초중고 학생의 창업 체험 및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생태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번 6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내년 1월 해외 혁신 교육 기관을 탐방하며 글로벌 기업가정신 교육 사례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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