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일 서울 종각 오피스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특색을 살린 첫 사내 연말 시상식 ‘ENTOP AWARDS 2024’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우수 IP와 기술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엔톱어워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5월 도입한 정기 타운홀 브랜드 ‘엔톡'(ENTalk)의 연말 특별 행사로 기획됐다. 전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뮤직, 스토리, 미디어 전반에 걸친 주요 성과를 되돌아보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베스트 IP’ 부문과 ‘베스트 임팩트’ 부문이었다. 전사 임직원들의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IP 부문에서는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가 스토리 IP 분야를, 에스파의 ‘Supernova’가 뮤직 IP 분야를, ‘핑계고’가 미디어 IP 분야를 각각 수상했다.
웹소설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는 드라마화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드라마 방영 전후를 비교했을 때 웹소설은 약 18배, 웹툰은 약 20배의 조회 수 증가를 기록하며 IP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뮤직 분야 수상작인 에스파의 ‘Supernova’는 멜론 주간 차트에서 1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기간 정상을 지켰다. 수록 앨범 ‘Armageddon’은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에스파의 네 번째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안테나플러스가 제작한 웹예능 ‘핑계고’가 선정됐다. MC 유재석이 이끄는 이 프로그램은 2024년 한 해 동안 44개 콘텐츠로 2억 회의 조회 수를 달성했으며, 유튜브 채널 ‘뜬뜬’은 237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베스트 임팩트 부문에서는 음악콘텐츠 부문의 ‘음악 IP 전략 마케팅 프로젝트’와 AI 브랜드 ‘헬릭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부문은 CEO와 부문장 등 10명의 심사위원이 선정했으며, 멜론의 ‘뮤직웨이브’와 ‘MMA’ 등 주요 프로젝트들이 후보에 올랐다.
음악 IP 전략 마케팅 프로젝트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AI 브랜드 헬릭스는 ‘헬릭스 푸시’와 ‘헬릭스 큐레이션’ 등의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 성장에 기여했으며, 작품 노출 대비 클릭율 100%, 열람 전환율 80%, 거래액 150% 증가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새로운 소통 채널을 통해 올해 회사의 안정과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재석을 비롯한 여러 자회사 및 관계사 아티스트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함께 상영됐다. 유재석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가들이 선정해준 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핑계고’를 통해 앞으로도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엔톱어워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추진해온 조직 쇄신과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3월 취임한 공동대표 체제 하에서 쇄신TF 운영 등 기업 변화를 이끌어왔으며, 5월부터는 정기 타운홀 브랜드 ‘엔톡’을 통해 직원과 리더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전사적인 역량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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