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투자한 10개 스타트업이 세계 최대 IT·가전 기술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제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CES 2025에 참가하는 네이버 D2SF 투자 스타트업은 젠젠에이아이, 큐빅, 가우디오랩, 누비랩, 제제듀, 더웨이브톡, 레티널, 블루닷, 모빌테크, 뷰런테크놀러지 등 10개 팀이다. 이들은 AI, 몰입형 기술(Immersive Technology), 모빌리티,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기술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중 4개 팀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다. AI 오디오 기술 스타트업 가우디오랩, AI 합성 데이터 기술 기업 젠젠에이아이, AI 식습관 관리 솔루션 개발사 누비랩, 미생물 센서 전문 스타트업 더웨이브톡이 그 주인공이다.
AI 영역에서는 젠젠에이아이가 국방·방위, 보안·관제 등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합성 데이터 생성 플랫폼 ‘젠젠스튜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큐빅은 프롬프트 입력 없이 마우스 조작만으로 합성 데이터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과 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검증 솔루션 ‘azoo’를 전시한다.
각 분야별로 특화된 AI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다. 가우디오랩은 AI 기반 저작권 문제 음원 탐지 및 교체 솔루션 ‘가우디오 뮤직 리플레이스먼트’의 데모를 선보이며, 누비랩은 어린이용 AI 식습관 코칭 솔루션 ‘냠냠키즈’를 전시한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제제듀는 AI 풀이 첨삭 및 맞춤 학습 플랫폼 ‘체리팟’을, 더웨이브톡은 실시간 박테리아 측정 장비를 공개할 예정이다.
몰입형 기술 분야에서는 레티널이 독자적인 광학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사 그룹과 협력해 개발한 AR 스마트글래스를 시연한다. 블루닷은 영상 콘텐츠 품질 개선 및 용량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모빌리티 및 디지털 트윈 영역에서는 모빌테크가 라이다 센서 기술을 활용한 실제 환경의 디지털 트윈 구축 과정과 데이터 수집 및 매핑 디바이스 ‘Replica Lite’의 실물을 전시한다.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는 차세대 라이다 센서 ‘Vue X’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네이버 D2SF 전체 포트폴리오 110여 개 팀 중 약 80%가 이미 글로벌 비즈니스에 본격 나서고 있을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스타트업의 니즈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내년에는 북미 현지 스타트업을 한층 공격적으로 발굴하고, 현지 기업·투자사·창업가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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