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한국 기업 오렌지바이오메드가 혁신적인 가정용 당화혈색소 측정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업은 미세유체기술을 활용한 ‘OBM rapid A1c’를 통해 당뇨 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렌지바이오메드의 박예슬 대표는 “당뇨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가정에서도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의료기기를 CES 2025에서 소개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병원 접근성이 떨어져 당뇨 합병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인 가정에서도 첨단의료 기술에 접근 가능하도록 하여 의료 형평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OBM rapid A1c’는 미세유체기술을 기반으로 한 당화혈색소 측정법이 적용된 기기다. 이 솔루션은 혈액 한 방울만으로도 당화혈색소를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당화혈색소(HbA1c)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혈당과 달리 하루 중 언제 검사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당화된 혈색소가 혈액의 점성을 높이고 혈관 및 주변 조직에 손상을 가해 다양한 당뇨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한다.
CES 2025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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