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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수산물 테크 기업 타이드풀, 15억 원 투자 유치

수산·양식 전문 테크 스타트업 타이드풀이 15억 원 규모의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타이드풀의 누적 투자금은 18억 원을 넘어섰으며, 회사는 양식 수산물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퓨처플레이가 주도했으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이전 투자에 이어 재차 참여했다.

2년차 기업인 타이드풀은 프리미엄 양식 수산물 유통·판매 브랜드 ‘피시파더’와 영상 인식 기반 스마트 양식 AI 솔루션 ‘피시스콥’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50억 원을 돌파하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준호 타이드풀 대표는 “한국 양식업은 최근 양식산업발전법 시행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양식 수산물 전 단계를 효율화하고, 유통의 비효율성과 불투명성을 기술과 사업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양식 산업은 전체 수산물 공급량의 약 53%를 차지하며, 시장 규모는 약 400조 원에 달한다. 최근 기후 변화, 환경 오염, 노동 인력 고령화 등의 문제로 전통적인 해상 양식에서 육상형 스마트 양식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타이드풀의 스마트 양식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퓨처플레이의 전아람 수석심사역은 “AI 기반의 기술 개발, 현장 영업, 사업화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타이드풀이 양식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혁신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타이드풀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5~6조 원 규모의 양식 수산물 시장은 물론 동아시아 시장에서도 종합 양식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양식 수산물 산업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플래텀 기자 : 다양한 세계를 만나 소통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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