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경기혁신센터, 포틀랜드 민간 기구와 스타트업 진출 협력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가 미국 포틀랜드 지역의 경제 발전을 주도하는 민관협력 기구와 손잡고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지원에 나섰다.

경기혁신센터는 현지 시각 9일, Greater Portland Inc(이하 ‘GP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PI는 포틀랜드 광역권의 유일한 민관협력 파트너십 기구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혁신센터는 미국 서부의 주요 혁신 거점인 포틀랜드 지역에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GPI를 통해 진출 기업에 90일간 무료 오피스 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 세무·노무 관련 전문 컨설팅 등 실질적인 정착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포틀랜드는 Nike, Columbia, Intel 등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한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의류·아웃도어, 바이오사이언스, 클린테크, 소프트웨어,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어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 확장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서부 해안에 위치해 아시아 시장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7개 카운티를 아우르는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어 글로벌 스케일업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에게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혁신센터 김원경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스타트업들이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거점센터로서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한국에서 더 많은 글로벌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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