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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AI 활용 급증, 교육계 AI 윤리 가이드 필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교육 현장에서 AI 활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증하듯 자연어 이해 AI 기업 무하유의 ‘GPT킬러’ 서비스를 통해 검사된 문서가 지난해 173만 건을 넘어섰다.

무하유에 따르면 지난해 GPT킬러로 검사된 문서 173만 7366건 중 55.9%에서 챗GPT 활용이 감지됐다. 반면 생성형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문서는 44.1%에 그쳤다. 이는 생성형 AI가 학업과 취업 준비 등 일상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대학 과제물에서 나타난 높은 AI 활용률이다. 2024년 2학기 동안 과제물 평가용 서비스인 ‘CK 브릿지’를 통해 검사된 29만 4239건의 문서 중 27.33%가 표절률 30%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실제 제출된 과제물에서도 생성형 AI가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검사된 문서의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대학 과제물이 70.0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자기소개서 8.92%, 학위논문 6.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성형 AI가 단순 학습을 넘어 취업 준비와 연구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학생들에게 AI의 올바른 활용 방법을 교육하고, 공정성과 책임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AI 표절에 대한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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