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가 수공예품 선물 트렌드를 분석한 ‘2025 아이디어스 핸드메이드 선물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아이디어스 전체 주문의 26%가 선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중 34%가 이름 각인이나 특별 문구 삽입 등 맞춤 제작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개인화된, 특별한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선물 구매가 급증하는 시기는 전통적인 명절인 설날과 추석을 필두로, 가정의 달,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선물 대상으로는 부모님, 단체(답례품), 커플, 선생님, 어린이가 꼽혔다.
연령대별 선물 선호도 차이도 뚜렷했다. 10대와 20대는 레터링 케이크와 쿠키 같은 식품류를, 30대는 용돈 이벤트 상품을, 40대 이상은 꽃다발 제품을 주로 구매했다.
평균 선물 금액은 용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답례품이 9만35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상견례용 선물이 8만31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설날과 추석 선물은 4만9500원, 집들이 선물은 3만8700원, 부모님 선물은 3만2100원, 생일 선물은 2만7500원 순이었다.
백패커의 김동환 대표는 “고객들이 아이디어스에서 정성과 특별함이 깃든 선물을 찾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AI 기반의 정교한 선물 추천 시스템을 개발해 선물 큐레이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디어스는 이미 클라우드 전문 기업 ‘솔트웨어’와 협력하여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한 선물 추천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안으로 초개인화 선물 추천 시스템과 LLM 기반 대화형 선물 추천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리포트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선물 구매 행태와 디지털 플랫폼의 진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아이디어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e커머스 시장에서 개인화된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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