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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벤처스, 2024년 동남권 스타트업 투자 최고 실적

동남권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2024년 역대 최고의 투자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혁신 기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즈벤처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27개 기업에 총 86억 원을 투자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누적 투자 성과는 63개 기업에 총 211억 원에 달하며, 주목할 만한 점은 투자 기업의 90% 이상이 동남권 스타트업이라는 것이다.

시리즈벤처스 관계자는 “지역 스타트업들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 성과 또한 눈에 띄게 향상됐다. 투자 당시 약 210억 원이던 전체 지분 가치는 현재 약 425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수 기업들의 평균 수익률은 3.4배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투자 회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리즈벤처스의 성장은 외부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우수 액셀러레이터로 선정된 것이다. 또한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에 선정되어 ‘라이콘 스타트업 투자조합(30억 원)’과 ‘부산지역혁신 티브스 투자조합 1호(60억 원)’를 추가로 결성했다. 이를 통해 운용 자산(AUM) 규모를 약 380억 원으로 확대하며 펀드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시리즈벤처스는 동남권 유일의 팁스(TIPS) 및 립스(LIPS) 운용사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12개의 팁스 선정 기업을 배출하며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총 60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인 립스를 통해 5개 기업에 총 24억 원의 융자 매칭을 지원하며 우수 운영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리즈벤처스의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24년에는 동남권 최초의 스타트업 코워킹 스페이스 ‘시리즈엑스’를 런칭했다. 이를 통해 창업기관, 투자사, 스타트업 등 다양한 창업 생태계 플레이어와 협력하며 지역 맞춤형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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