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리스와 장기 렌트가 새로운 구매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차봇모빌리티가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차량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 5명 중 1명이 리스나 장기 렌트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봇모빌리티가 200여 명의 잠재적 차량 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0.3%가 리스 또는 장기 렌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89.2%가 만족을 표현하며 높은 재이용 의향을 보였다.
리스와 렌트 이용자의 직업군을 살펴보면, 개인사업자가 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전문직(28.6%), 주부(20%), 직장인(1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2.4%로 가장 높았으며, 40대(19%), 30대(17%), 60대 이상(10%) 순이었다.
리스와 렌트 상담 경험률은 전체 응답자의 22.3%로, 이용률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소득 수준에 따라 상담 경험률에 차이가 있었는데, 월 1000만원 이상 소득군의 상담 경험률이 41.7%로 가장 높았고, 500-700만원 소득군도 34.6%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월 300만원 미만 소득군의 상담 경험률은 13.3%에 그쳤다.
리스와 렌트를 선호하는 주된 이유로는 초기 비용 부담 완화(47.3%)가 꼽혔으며, 차량 관리의 편의성(31.8%)과 차량 교체의 용이성(19.6%)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용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장기 계약에 대한 부담감(36.5%), 비용 대비 효용성 문제(35.1%), 소유권 미확보(27.7%) 등이 지적됐다.
계약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월 납입액이 47.3%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계약 해지 조건(12.2%), 브랜드 신뢰도(11.5%), 추가 비용 유무(10.1%), 잔존 가치(9.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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