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가상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경콘진은 2월 25일까지 총 7.5억 원 규모의 ‘미래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상융합산업 분야의 콘텐츠 및 서비스 제작·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미래기술융합, 플랫폼활용, 디바이스특화 등 3개 분야에서 총 1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미래기술융합 분야에서는 AI, 가상융합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제작을 하는 7개 기업을, 플랫폼활용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기술 및 콘텐츠 개발·출시를 하는 4개 기업을 지원한다. 디바이스특화 분야에서는 공간 컴퓨팅, AR 글라스, VR 헤드셋 등 미래형 디바이스 기반 기술·콘텐츠 개발·제작을 하는 4개 기업을 선발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됐다. 가장 수요가 높은 미래기술융합 분야의 기본 지원금은 7천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플랫폼활용 분야도 3천5백만 원으로 5백만 원 증액됐다. 디바이스특화 분야는 선발 기업 수가 3개사에서 4개사로 늘어났다.
사업 참여 자격은 가상융합 분야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작하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다. 본사가 경기도 외 지역에 있더라도 도내에 지사나 분점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예비창업자의 경우 사업 선정 후 협약 체결 전까지 경기도 내 사업자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부터 창업 7년 이내 업력 조건이 폐지되어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이는 더 많은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및 경기도 가상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으로 가상융합 발전을 위한 국내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콘진은 경기도와 함께 가상융합산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하여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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