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우버 택시는 서울에서 확실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넓은 지역에서, 더 다양한 서비스로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가겠습니다.”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우버 택시 커넥트데이’ 기자간담회.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총괄(GM)은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며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우버 택시의 지난 1년은 성장의 연속이었다. 2023년 대비 이용 건수는 50% 이상 증가했고, 가맹 기사 수는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택시 호출 서비스의 핵심인 배차 성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런 성과의 배경에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브랜드 전략이 있었다. 지난해 3월 UT에서 ‘우버 택시’로 사명을 변경한 후, 주요 지역의 차량 래핑과 공항·기차역 옥외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특히 해외에서 우버를 이용해본 젊은 층을 공략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 10명 중 1명이 우버 택시를 선택합니다.” 송 총괄의 설명이다. 양방향 별점 시스템, 특화된 공항 서비스 등 글로벌 우버의 검증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날 우버 택시는 기업 출장 및 이동을 위한 ‘U4B(우버 포 비즈니스)’ 서비스의 한국 출시도 공식 발표했다. U4B는 이미 코카콜라, 삼성 등 포춘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검증된 서비스다. 특히 이용 기업의 84%가 이동 경비 절감 효과를 경험했다고 밝혀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25년에는 더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송 총괄은 “대형 택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프리미어 밴’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연내 추가 신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버 택시는 안정적인 배차 성공률을 통한 이용자 확대, 택시 기사 풀 강화, 국내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신규 서비스 도입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와 택시 업계 모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우버 택시는 이날 발표한 신규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국내 택시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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