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컴퍼니가 지난해에만 약 50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수출 물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3년 현대자동차 그룹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서프컴퍼니는 전시회 물류, 글로벌 PoC(Proof of Concept) 지원, 식품·화장품 등 현지 특화 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프컴퍼니는 MYSC(엠와이소셜컴퍼니),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하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페인,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등에서 소상공인과 스타트업들의 해외 물류 작업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또한 글로벌 PoC 프로젝트 지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기업 맞춤형 수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국내 약 40여 개 식자재 기업과 프랑스 현지 기업 간 납품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축구구단 R사와 PoC 협업을 진행한 모티(moty)의 방지원 대표는 “자사 제품을 싱가포르에서 시연하고 최종적으로 스페인까지 수출해야 하는 업무에서의 복잡함과 어려움을 서프컴퍼니와 함께 해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서류 작성부터 최종 통관·배송, 경유지 관세 환급까지 서프컴퍼니가 빈틈없이 진행해주었고, 우리 팀은 온전히 PoC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프컴퍼니의 핵심 경쟁력은 실시간 운임 가격 확인과 원스톱 서비스에 있다. 최선진 대표는 “단순히 물류를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 운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사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물류 회사들과 달리, 서프컴퍼니는 담당자 한 명이 프라이싱과 운영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를 채택했다. 최 대표는 “이러한 방식이 업무 일관성과 소통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다.
물류 서비스 제공을 넘어 서프컴퍼니는 고객사들의 수출 성공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지역별 특화된 물류 절차와 통관 환경을 분석해, 고객사들이 물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최 대표는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와 품질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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