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어필리에이트 플랫폼 운영사 ‘두어스’, 창업 1년 만에 100억 투자 유치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어필리에이트 플랫폼 ‘ZVZO'(지비지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두어스가 창업 1년 만에 시리즈A 라운드에서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서비스 출시 8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로, 빠른 성장세와 수익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베이스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패스트벤처스가 모두 후속 투자에 참여했으며, 뮤렉스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특히 베이스벤처스는 시드 라운드와 프리A 라운드에 이어 이번 라운드까지 리드하며 두어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왓챠 공동창업자 출신 원지현 대표와 에이블리 CTO 출신 김유준 이사가 2023년 11월 설립한 두어스는 설립 3주 만에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6개월 만인 2024년 5월 서비스를 런칭하며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 지비지오는 거래액이 매주 10% 이상 성장하고 월 기준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는 등 수익성을 입증했다.

베이스벤처스 양형준 이사는 “미디어가 분화되면서 커머스 영역에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점점 더 절대적이 되어가고 있다”며 “두어스는 브랜드, 크리에이터, 고객이 원하는 본질에만 집중하며 압도적인 실행력으로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두어스는 일반적인 스타트업 경영 방식을 따르지 않고 ‘속도 절대주의’와 ‘하드워킹 문화’를 표방하며 과감한 실행력으로 결과 창출에 집중했다. 그 결과 시드 라운드 당시 대비 기업 가치가 10배 이상 상승했으며, 모든 투자 라운드에서 투자자들의 선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비지오는 브랜드사나 유통사가 크리에이터 또는 인플루언서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며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진행해 매출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서비스 출시 당시 20개 수준이었던 고객사는 현재 약 400여 개로 급증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틱톡 등 자신의 SNS 채널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브랜드사로부터 수익을 얻는다. 상위 크리에이터는 매월 한 번의 포스팅으로 수천만 원대 수익을 올리며, 10억 이상 매출을 발생시킨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브랜드사는 실시간으로 판매 데이터를 확인하고, 실제 판매된 금액에 대해 수수료를 지급한다.

두어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플랫폼 고도화와 함께 해외 진출 및 카테고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K-뷰티, K-패션 등 한국 브랜드를 해외 크리에이터와 연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국내에서는 뷰티·패션 외 다양한 이커머스 카테고리로 확장할 예정이다.

원지현 대표는 “소비의 거대한 흐름이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현 시점에서 두어스의 지비지오는 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며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고객이 모두 윈윈하는 구조를 만들어냈으며, 커머스 씬을 주도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투자

씨엔티테크, 무인 자동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 ‘옥토브’에 투자

투자

더인벤션랩,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기술 스타트업 5개사에 투자

투자

네이버 D2SF, AI 기반 실시간 모션캡처 스타트업 ‘무빈’에 후속 투자  

투자

무브, KB증권ᆞ대만 화푸그룹으로부터 50억 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