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대전 스타트업 파크 개소…창업 육성 혁신 클러스터 본격 가동

대전에 국내 두 번째 스타트업 파크가 문을 열면서 과학기술 도시의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에 개소한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2021년 인천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조성된 스타트업 파크로, 중기부와 대전시가 공동으로 조성했다. 이 공간은 스타트업이 투자자, 대·중견기업, 대학 등 유관기관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점, 선, 면’이라는 공간 구상 개념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개별 창업기업과 입주·보육공간이 ‘점’에 해당하며, 이들이 거리를 중심으로 모여 ‘선’을 형성하고, 스타트업 거리가 생활문화공간과 융합되어 ‘면’을 이루는 구조다.

대전 거리형 창업클러스터는 스타트업 파크를 앵커건물로 하여 주변 부속동 9개를 포함해 총 10개 동, 100여 개의 입주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민간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다. 부속동 중 S-브릿지(3개동)는 신한금융그룹이, H-브릿지(3개동)는 하나은행이 조성·운영하며, 하나은행의 시설은 올해 상반기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는 민간 주도의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 운영을 맡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특화 과학기술 기반 창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딥테크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전 지역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의 신기술을 활용한 공공기술 이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스타트업과 우수 인력의 지역 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거비를 지원하고, 추후 스타트업 파크 졸업기업 중 대전에 정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임대료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18일 개소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대전광역시의회 조원휘 의장,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박대희 대표이사를 비롯해 입주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전 스타트업 파크의 개소를 축하하고 창업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물리적으로 집적되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과학창업 중심도시인 대전 창업생태계의 핵심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기부는 지역의 창업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래텀 에디터 / 스타트업 소식을 가감 없이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이벤트

신용보증기금, 지방기업 혁신성장 지원 강화 위한 ‘대전금융허브센터’ 개소

이벤트

블루포인트, 청년창업사관학교 데모데이 개최…대전 ‘최대’ 규모

이벤트 스타트업

대전 스타트업 생태계, 선후배 간 지식 공유로 활기

Uncategorized

‘동네에서 시작하는 혁신’ 지역 소멸 위기의 새로운 해법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