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2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SNS 앱은 인스타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는 2,64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에 이어 밴드가 1,738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네이버 카페(952만 명), 페이스북(767만 명), X(751만 명), 틱톡(743만 명), 스레드(593만 명) 순으로 사용자 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SNS 앱 사용자 증감률을 살펴보면, 메타의 텍스트 기반 SNS ‘스레드’가 133%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출시 이후 꾸준히 사용자를 확보하며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X(구 트위터)와 틱톡도 각각 15%, 1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용자 기반을 확대했다. 1위 앱인 인스타그램 역시 9%의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네이버 카페는 2% 소폭 증가했다.
반면, 페이스북과 밴드는 각각 9%, 7% 감소하며 사용자 이탈 현상을 보였다. 특히 밴드는 여전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사용자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순위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SNS 시장에서 인스타그램의 지배적 위치가 더욱 공고해지는 한편, 스레드와 같은 신규 플랫폼의 급성장과 기존 SNS의 사용자 감소라는 뚜렷한 변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디지털 소통 방식의 변화와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사용자 선호도 변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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