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SaaS 솔루션 기업 ‘똑똑’이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자사 제품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로 출범한 똑똑은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유한책임투자자(LP)를 위한 B2B ‘SaaS ERP(자원관리 솔루션)’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운용자산 1조원 이상의 DSC인베스트먼트와 액셀러레이터 슈미트가 14년간 축적한 투자자산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똑똑은 현재 세 가지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C 및 자산운용사를 위한 ‘VCworks’는 펀드 및 투자자산, 인사, 회계 등 업무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ERP 시스템이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STworks’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및 초기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Pworks’는 민간 출자자의 펀드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들 제품은 상호 데이터 연동을 통해 투자 생태계 각 주체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반복적인 수작업을 최소화하고 투자 심사와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그동안 투자자-출자자-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통합 시스템과 스타트업 통계자료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세계적으로는 블랙락이 2019년 ERP SaaS 솔루션 개발사 이프론트(eFront)를 설립하고, 2024년에는 대체투자 데이터 공급자 프레퀸(Prequin)을 인수하는 등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데이터 통합 관리가 가능한 ERP 솔루션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똑똑 솔루션의 핵심 기능들이 공개된다. ‘원스톱 투자 회수 프로세스’는 투자부터 사후관리, 회수까지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All-in-One 영업보고 시스템’은 기업 보고서를 자동으로 취합하고 데이터를 업데이트한다. ‘의결 Fast Track’은 포트폴리오 업체와의 의사결정 과정을 전자화했다.

또한 투자 검토 내역의 데이터화, LP 출자내역 자유 조회, 유연한 데이터 가공 기능도 선보인다. ‘ChatVC’를 통한 투자정보 검색, 모바일 데이터 조회, 자동전표, 다중 원장 지원, 가치평가, IRR 계산 등 VC 업무에 특화된 기능도 공개될 예정이다.

쇼케이스는 2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파르나스타워 6층 PB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2일과 3일은 앵커 출자가 있는 펀드 운용사를, 4일에는 본계정 투자 또는 민간펀드 위주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다.

똑똑 관계자는 “기술로 세상의 가치를 연결한다는 미션 아래, VC와 스타트업, LP를 하나로 연결하는 투자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똑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