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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스타트업 ‘매이드’, 11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3D 프린팅 기술 스타트업 ‘매이드’가 11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인터베스트, 현대차증권이 참여했다.

매이드는 현대자동차에서 분사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반도체 장비, 우주항공, 소형원자로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부품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조·공급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10대 핵심 전략기술’ 중 하나다. 매이드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부품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조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매이드는 2024년 7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의 ‘딥테크 팁스 R&D’ 프로그램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간투자사가 10대 초격차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투자하면 정부가 3년간 연구개발비(R&D) 15억 원에 대한 매칭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이드는 이번 투자금을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의 생산설비 확충과 국내외 마케팅 및 판로 개척에 투입할 계획이다. 후공정까지 자체 내재화한 생산 시설을 완비하고,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매이드의 3D 프린팅 기반 제조공정은 고난이도 정밀 부품이 필요한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내열성과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반도체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기존 공정 대비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매이드는 현대자동차 협력사 자격으로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에 참여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CES에서의 바이어 호응을 계기로 북미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신후 매이드 대표는 “이번 투자로 후공정까지 전체 생산 시설을 갖추는 데 성공하여 자체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협력 과정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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