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AI 기술 기업 혜움이 10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IBK기업은행과 쿼드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으며,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210억 원에 달하게 됐다.
2017년 설립된 혜움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사업자를 위한 AI 기술 연구 기업으로 출발해 세무·재무 분야 자동화를 선도해왔다. 회사의 대표 서비스로는 사업자 세무 처리를 지원하는 ‘혜움 레포트 2.0’과 국내 최초 사업자 경정청구 서비스 ‘더낸세금’ 등이 있다.
혜움은 이번 투자금을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의 전문가 상담과 세금계산서 무료 발급 같은 편의성 중심 기능에서 한 단계 나아가 미수·미지급금 관리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시리즈A에 이어 후속 투자를 결정한 쿼드벤처스의 김정우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가운데 혜움은 독자적인 AI 에이전트 기술로 설립 이후 꾸준히 세무·재무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또한 “다수의 전문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까지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초격차 AI 기술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투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옥형석 혜움 대표는 “AI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사업자를 대신하는 AI의 필요성도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투자 유치의 의미를 강조했다.
옥 대표는 “이번 시리즈B 유치를 기점으로 실행을 넘어 추론까지 가능한 에이전틱 AI 기술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더욱 적극적인 투자로 AI 기술 리더십을 선점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혜움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24 초격차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한국평가데이터의 기술신용평가에서도 T3 등급을 받는 등 AI 기술력에 대한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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