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AI 기업 니어스랩이 비전AI 기반 비행제어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06차 IR52 장영실상(이하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장영실상은 우수한 신기술 제품과 연구 성과를 보유한 기업 및 연구조직을 선정해 시상하는 산업기술상이다.
해당 기술은 고가의 LiDAR 센서 없이도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만으로 목표물을 탐지하고 비행 경로를 생성하는 기술로, 니어스랩 전 제품군의 기반이 되는 핵심 요소다.
니어스랩은 먼저 풍력발전기 점검 분야에 실용화되며, 모바일 기반 자율 점검 솔루션 ‘니어스윈드 모바일(NearthWind Mobile)’로 구현됐다. 사용자는 앱 설치만으로 일반 상용 드론에 자율비행 임무를 수행시킬 수 있으며, 복잡한 장비나 조작 없이도 누구나 짧은 시간 내 점검이 가능해 에너지 산업 현장에서 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높은 작업 효율을 입증해왔다. 또한 기존에는 대형 산업용 드론이 필요했던 정밀 점검 작업을 소형 상용 드론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치안이나 통관 제약 등으로 산업용 드론 운용이 어려웠던 지역에도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현장성과 확장성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2022년 CES에서도 인정받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소프트웨어’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니어스랩의 비전 AI 기반 비행제어 기술은 풍력 분야를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멘스가멘사(Siemens Gamesa), 베스타스(Vestas), GE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이 기술은 니어스랩이 자체 개발한 소형 AI 드론 ‘에이든(AiDEN)’, 고속 요격 드론 ‘카이든(KAiDEN)’ 등에 적용되며 사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실제 적용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술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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