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두어스가 운영하는 지비지오가 서비스 출시 10개월 만에 월평균 거래액 45% 성장률을 기록하며 누적 방문자 5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비지오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직접 연결해 제품 판매를 지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어필리에이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 크리에이터-브랜드 협업 과정의 복잡한 운영 절차를 완전 자동화하여, 상품 판매부터 정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선택한 상품을 SNS 채널에서 홍보하고 실시간으로 판매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받는다.
지비지오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다양한 규모의 인플루언서들이 모두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이다. 팔로워 1천 명 이하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A는 숏폼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누적 매출 5억 원을 달성했다. 3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B 크리에이터는 한 게시물로 1~3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C는 롱폼 영상을 통해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지비지오는 약 500여 개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뷰티·패션을 넘어 다양한 커머스 카테고리로 확장 중이다. 또한 K-뷰티와 K-패션 브랜드를 해외 크리에이터와 연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두어스의 원지현 대표는 “지금은 다양한 유형과 규모의 크리에이터들이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주는 시대가 됐다”며 “크리에이터들이 팬들에게 진정성 있게 제품을 소개하고 혜택을 나눠주면서, 동시에 수익화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두어스는 왓챠 공동창업자 출신 원지현 대표와 에이블리 CTO 출신 김유준 이사가 2023년 11월 설립했다. 회사는 설립 3주 만에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6개월 만인 2024년 5월 지비지오 서비스를 런칭하며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
특히 지비지오는 거래액이 매주 10% 이상 성장하고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는 등 수익성을 입증하며 서비스 출시 8개월여 만에 10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했다.
두어스는 앞으로 플랫폼 고도화와 해외 진출 가속화,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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