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가 주관한 ‘2025 창업-BuS 연합 IR’ 행사가 4월 10일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창업-BuS’의 첫 연합 IR 행사로서, 경기혁신센터를 주축으로 경남·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전국 14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력했다. ‘Deep Tech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창업 및 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창업-Bu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24년에 출범시킨 프로그램으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유망 딥테크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3개월 이내 초기(시드) 투자 유치, 6개월 이내 TIPS 프로그램 연계, 12개월 이내 후속 투자 연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기혁신센터는 AI·빅데이터·시스템반도체 등 첨단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이번 IR 행사에서는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글로벌 AI 트렌드 및 벤처투자 생태계 간의 연계 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행사에는 전국 센터에서 추천한 36개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그 중 AI 분야에 특화된 8개 기업이 별도로 선정되어 핵심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특히 경기혁신센터가 추천한 ‘케이엘큐브(KLcube)’는 AI 수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청각장애인들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수 투자사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현장에는 효성벤처스, 신한벤처스, 현대기술투자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 26곳이 참여하여 직접 IR을 청취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함으로써 구체적인 투자 논의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업 피칭 외에도 글로벌 AI 산업 동향을 조망하는 특별 세션이 마련되었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스톰벤처스 등 세계적인 기술 기업 및 벤처캐피털이 참여하여 ‘오라클이 보는 인공지능’, ‘AI 트렌드와 투자 방향성’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들은 기술·시장 전략에 관한 실용적인 인사이트와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었다.

경기혁신센터 측은 “이번 IR 행사가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창업-BuS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지원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