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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파일을 인식하는 AI 비서 ‘인라인 AI’ 공식 출시

사용자의 로컬 문서를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인라인 AI(Inline AI)’가 공식 출시되었다. 이 AI 비서는 사용자의 한글(HWP), 워드(DOCX), PDF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분석하여 문서 초안 작성, 자동 요약, 번역, 비교 분석 등을 지원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인라인 AI가 로컬 검색 보강 생성(RAG)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로컬 환경에서 분석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법률 문서나 기업 내부 자료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인라인 AI의 주요 기능으로는 AI 문서 초안 작성, AI 문서 수정 도구, 자료 기반 자동 분석, 외국어 문서 번역 등이 있다.

법률 분야에서는 준비서면이나 구석명신청서와 같은 전문 법률 서류의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거나, 사건 기록에서 주요 사실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어로 된 법령을 정확한 법률 용어로 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의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세특) 등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자동화하여 교사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교과평어, 자율시간 운영계획서 등 각종 교육 행정문서를 체계적으로 생성하고 관리한다. 학생 생기부 분석과 대입 전형 정보(대입정보 119 등) 분석을 통해 맞춤형 교육 지원 및 입시 상담 자료도 제공한다.

연구 분야에서는 영어로 작성된 학술 논문을 한국어로 실시간 번역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하여 국제 연구 자료 이해를 돕는다. 논문의 초록, 방법론, 결과, 결론 등을 구조화된 형태로 자동 요약하고, 특정 개념을 유사도 기반으로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논문 및 연구 과제의 퇴고 과정에서 어색한 문장이나 논리적 오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수정 제안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정부지원 사업계획서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IR 자료와 리서치 보고서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추출하여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공문 및 기획서 작성 시 문서 구조를 자동 완성하고 요점 정리와 퇴고 추천을 제공한다. 또한 외국어로 된 시장조사 보고서를 자동 번역하고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글로벌 비즈니스 분석을 효율적으로 돕는다.

언론/미디어 분야에서는 기자회견 및 취재록 메모를 정리하고 핵심 인사이트를 추출하여 기사 초안을 신속하게 작성한다. 정부기관이나 지자체의 보도자료를 기사 형식에 맞게 자동으로 재구성하고, 외신 기사를 실시간으로 번역하여 국제 이슈 이해를 돕는다. 또한 유튜브 영상용 스크립트를 자동 작성하고 맞춤법 검사와 논리 체크 기능으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인다.

인라인 AI 대표 이상연은 “기존 AI 서비스들이 사용자의 자료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여 처리하는 방식과 달리, 인라인 AI는 사용자의 로컬 환경에서 자료를 분석하고 처리함으로써 보안성을 크게 강화했다”며 “다양한 전문 분야의 사용자들이 익숙한 문서 환경에서 AI 비서의 도움을 받아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전문 분야에 특화된 LLM 기술과 검색 엔진 및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였고, 해당 서비스 내에 탑재하였다”며 이미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메인 특화 LLM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국내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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