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엘케이가 뇌 MRI 영상 AI 솔루션 ‘JLK-GRE’의 일본 인허가를 획득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번 인허가로 제이엘케이는 일본에서 총 6개의 의료 영상 AI 솔루션 인허가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현지 시장 내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했다.
JLK-GRE는 뇌 MRI의 GRE(Gradient Echo) 영상에서 저강도 영역을 자동으로 검출·분석하고, 해당 정보를 의료진에게 직관적인 시각화와 함께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분석 결과는 병원 PACS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즉시 제공되어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결정을 지원한다.
일본은 MRI 장비 보급률과 활용 빈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국가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이코노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일본은 인구 100만 명당 57.39대의 MRI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34.66대)과 한국(34.24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제이엘케이는 이러한 일본의 진료 환경에 맞춰 MRI 기반 AI 솔루션 라인업을 보강함으로써 현지 병원들과의 계약 확대와 매출 성장의 직접적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JLK-GRE의 승인으로 의료 영상 AI 솔루션 6종(JLK-CTP, JLK-PWI, JLK-NCCT, JLK-FLAIR, JLK-DWI, JLK-GRE)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대형 종합상사 계열의 의료 전문 기업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 기업은 일본 내 의료기기 유통 및 병원 네트워크에 강점을 가진 파트너로, 본격적인 현지 영업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제이엘케이는 일본 국립 심뇌혈관센터 이노우에 마나부 교수와 고려대 구로병원 김치경 교수를 초청해 한일 뇌졸중 웹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일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JLK-GRE의 일본 인허가는 MRI 중심의 일본 진료 환경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MRI 기반 솔루션 확장을 통해 현지 병원과의 계약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 ‘JLK-LVO’가 비급여 지정을 앞두고 있어,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임상 현장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비급여 솔루션인 JLK-DWI가 확진 환자 위주로 활용된 것과 달리, JLK-LVO는 의심 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할 수 있어 시장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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