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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프, 탈세포화 기술로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생체조직 이식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생체조직 이식재 전문기업 도프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IP 스타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도프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글로벌 IP 스타기업’은 수출 실적이 있거나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지식재산권(IP) 확보 및 IP 전략 수립을 3년간 집중 지원하는 국가 R&D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고도화된 기술력과 탄탄한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강소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됐다.

도프는 세계 최초로 초임계 이산화탄소(CO₂) 유체 기반의 탈세포화 인체조직 제조 기술 ‘E-CELL®’을 독자 개발한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이다. 이 기술은 기존 화학 공정의 한계를 극복해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ECM(세포외기질), 성장인자, 조직 구조를 보존하는 차세대 생체조직 가공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E-CELL® 기술은 피부, 뼈, 연골, 신경 등 다양한 조직에 적용 가능하며,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에 부합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도프는 기술 개발 초기부터 환경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설계에 집중해왔으며, ‘Extracting Cell’, ‘Eco-friendly’, ‘Economic’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E-CELL® 브랜드에 담아냈다.

이번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으로 도프는 해외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IP 리스크 대응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도프는 E-CELL®의 독창성과 상업성을 기반으로 올해 가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선정이 기업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프 관계자는 “E-CELL®은 우수한 기술뿐만 아니라 인간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ESG 경영 철학을 담은 브랜드”라며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을 계기로 IP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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