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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히어로, 인도에서 금융 포용성 확대

인도에 진출한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5년 연속 현지에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며 금융을 넘어 사회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모두를 위한 금융(Finance for All)’이라는 목표 아래 포용적이고 책임감 있는 미래지향적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측은 기후 불확실성, 디지털 전환, 사회 불평등이 심화되는 시대에 ESG 원칙을 경영과 혁신에 더욱 깊이 내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1년부터 ‘사하약(Sahayak)’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을 펼쳐왔다. 인도 청년의 날(National Youth Day)에 맞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금융·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했다.

2023년부터는 인도 현지 사회적 기업과 협력해 ‘프로젝트 하모니 2.0’을 출범시켰다. ‘비 워터 와이즈(Be Water Wise)’ 주제로 하리야나와 라자스탄 국경 농촌 지역에 식수 시설을 설치하고, 전통 수자원 복원 및 태양광 발전소 구축 활동을 전개했다. 또 농촌 학교에 옥상 빗물 집수 시스템을 설치하고 위생·주방 인프라를 개선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밸런스히어로는 12,000명 이상에게 직업교육, 안전(가로등), 분산형 재생에너지(DRE) 등의 지원을 제공했으며, 디지털 프로세스 도입으로 약 5000그루의 나무를 절약해 생물다양성 보존에도 기여했다.

금융 포용성 확대는 밸런스히어로의 핵심 미션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고객 중 1.6%는 기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언뱅크드(unbanked)’ 계층이다. 이 회사는 AI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과 마이크로 파이낸스 서비스를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됐던 약 10억 명의 중저신용자에게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인도에서 마이크로 파이낸스는 비즈니스를 넘어 현지 취약 계층의 삶을 변화시키고 질적 경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분야”라며 “인도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는 이 분야에서, 양적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금융 포용성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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