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라운더가 운영하는 자원 순환 경매 플랫폼 ‘나팔(NAFAL)’이 정식 론칭됐다. 나팔은 소비자가 팝업스토어, 전시, 행사에서 직접 보았던 자산을 새로운 가격과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론칭과 함께 LG전자 ‘라이프집’ 팝업스토어에서 사용된 자산 일부가 공개됐다. 행사 현장을 채웠던 조명과 가구, 공간 연출 소품이 나팔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새로운 주인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또한 ‘메디치의 방’ 프로젝트를 통해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는 신진 작가에게는 시장에서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예술가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LG전자와의 협업은 자원순환의 가치를 함께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기간 사용 후 사라질 수 있었던 자산이 나팔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만나며,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지속 가능한 경험을 만들어가는 선례가 됐다. LG전자는 브랜드 경험을 넘어 환경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ESG 경영의 실천 사례를 보여줬다.
나팔은 단순한 중고 거래 플랫폼과 차별화된다.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상품을 선별해 제공하며, 경매 구조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 접근성과 아이템의 희소성을 동시에 보장한다. 소비자는 스토리를 가진 자산을 소장할 수 있고, 브랜드는 자산의 지속적 활용과 ESG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라운더 관계자는 “나팔은 소비자가 팝업스토어와 전시회에서 만난 특별한 순간을 일상으로 가져올 수 있는 서비스”라며 “특히 LG전자와의 협업은 자산 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지속 가능한 순환 경험을 만들어가며 소비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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