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AI 기업 룩코가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AWS 서밋 서울 2025(AWS Summit Seoul 2025)’에 참가하여, AI 가상 피팅과 상품 검색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룩코는 이번 서밋에서 ‘AI 가상 피팅 및 상품 검색’을 핵심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방문자들은 자신의 얼굴을 촬영한 뒤 레트로, 보헤미안, 프레피 등 원하는 패션 스타일을 선택하면, 해당 스타일의 의상을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생성된 이미지 상단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이미지 속 의상과 유사한 빈티지 상품을 전국 빈티지샵 상품 통합 플랫폼 ‘세컨솔드(SecondSold)’에서 즉시 검색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단순 시연을 넘어선 실질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세컨솔드’는 전국 300여 곳의 빈티지 전문 셀러가 입점하여 60만 개 이상의 상품을 제공하는 빈티지 패션 플랫폼이다. 중고 의류는 특성상 신상품에 비해 정확한 정보 입력에 많은 품이 들고, 상품 수가 방대하여 원하는 상품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룩코는 자체 개발한 패션 AI 기술을 세컨솔드에 적용하여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타 서비스 대비 쉽고 빠른 중고 의류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아마존 노바(Amazon Nova),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 아마존 레코그니션(Amazon Rekognition) 등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AWS 서비스를 활용한 AI 가상 피팅 시연 역시 이러한 사용자 경험을 발전시켜나가는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룩코는 향후 AWS와의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이번에 선보인 가상 피팅 서비스를 자사의 또 다른 핵심 서비스인 ‘에이클로젯’ 앱에 정식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에이클로젯 내에서 원하는 옷을 자유롭게 가상으로 입어보는 것은 물론, 자신이 이미 보유한 다른 옷들과의 스타일링 매칭까지 시도해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날씨나 상황에 맞는 코디를 추천해주고 패션 관련 상담까지 가능한 AI 챗봇 서비스를 출시하여 사용자 경험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고해신 룩코 대표는 “LLM(거대언어모델)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패션 시장에도 전에 없던 새로운 기회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며, “룩코는 가상피팅을 넘어,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가치를 느낄수 있도록 디지털 옷장 기반의 패션 초개인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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