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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AI, 퍼블릭 테스트넷 ‘SIWA’ 출시… AI 자산의 온체인 소유와 기여 추적 본격화

글로벌 AI 블록체인 스타트업 사하라 AI가 퍼블릭 테스트넷 ‘SIWA’를 정식 출시하며, 탈중앙화 AI 개발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SIWA는 데이터셋이나 AI 모델과 같은 핵심 자산을 온체인에 등록하고 소유권을 증명하며, 라이선스와 수익 배분까지 가능하게 하는 사하라 블록체인의 핵심 인프라다.

프라이빗 테스트넷 단계에서 사하라 AI는 총 320만 개 이상의 계정, 일일 활성 사용자 140만 명,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이용자 20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빠르게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이번 SIWA 1단계는 데이터 소유권의 온체인화에 초점을 맞춰, 기여자가 직접 자신의 데이터셋을 등록하고 토큰화할 수 있도록 한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션 렌은 “AI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사하라 AI는 단순한 블록체인이 아닌, AI 생태계를 보다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사하라 AI는 메인넷까지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1단계에서는 온체인 라이선스 설정, 수익 분배 및 로열티 금고 기능을 통해 기여도가 곧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하며, 2단계에서는 무허가 오픈소스 테스트넷으로 확장된다. 3단계에서는 AI 파이프라인 등록과 기여 추적, 공헌 증명 기능이 도입되어 복잡한 AI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자동화된 수익 분배가 가능해진다.

이번 SIWA 출시와 함께, 사하라 AI는 AWS, Google Cloud, UC 버클리, Together AI, Quicknode 등 40여 개의 새로운 파트너사 및 고객사를 공개했다. 기존 협력 중인 Microsoft, Amazon, MIT, USC 등과 함께 글로벌 AI·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한다.

Together AI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비풀 베드 프라카시는 “사하라 AI는 AI 개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누구나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확장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가 필수”라고 전했다.

사하라 AI는 테스트넷 출시에 이어 AI 개발 플랫폼, AI 마켓플레이스,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단계적으로 공개한다.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은 오는 5월 27일부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일반 공개된다. 이 플랫폼은 분산된 참여자들이 데이터 수집과 라벨링 작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탈중앙 피어 리뷰와 보상 시스템, 품질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데이터 정확도와 신뢰성을 확보한다.

실제로 시즌 1에서는 정확도 92%, 승인된 데이터 28만 9천 건을 기록했고, 시즌 2에서는 정확도 95%, 총 255만 건 이상의 승인 데이터를 확보했다. 사하라 AI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모델을 개발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사람들이야말로 AI 생태계의 진정한 주인공이며, 이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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