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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국 스타트업 한자리에…’넥스트라이즈 2025′ 개막

넥스트라이즈 2025′ 개막…AI 중심 스타트업 1,100곳 참여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넥스트라이즈 2025(NextRise 2025, Seoul)’가 개막했다.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독일을 주빈국으로 맞아 28개국 스타트업 1,100여곳과 대·중견기업 250여곳이 3,60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7회째를 맞는 넥스트라이즈는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협회를 중심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AI를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하다(Accelerate Innovation)”를 슬로건으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개회사에서 “넥스트라이즈를 통해 새로운 사업협력과 투자유치의 기회가 열리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활발히 공유되어 더 많은 성공 스토리들이 생태계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기술 스타트업들이 주도하는 혁신 경쟁

올해 행사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기업 엑스엘에이트는 자사의 AI 동시통역 자막 솔루션 ‘이벤트캣’으로 양일간 모든 컨퍼런스 세션에 실시간 통역 자막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는 전문 산업 특화 언어모델 ‘LLM42’와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20여 개 기업과 1:1 밋업을 확정했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AX 전환을 통한 적용성과 산업별 파급효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며 “신뢰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의 효용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SNS 데이터 분석 기업 피처링은 소셜미디어 데이터 엔진 ‘피처링 AI’를 선보이며, AI 에이전트 스튜디오 달파는 스타트업 대상 1대1 AI 컨설팅을 운영한다.

물류와 제조 분야에서도 AI 기술이 주목받는다. 콜로세움은 AI 기반 물류 SaaS 솔루션 ‘COLO AI’의 미국 LA센터 도입 사례를 소개하고, AI 기반 3D 센싱 솔루션 업체 딥인사이트는 CES 2025 혁신상 수상작 ‘디멘뷰 프로’를 전시한다.

대기업의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확대

LG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는 육성 중인 스타트업 8곳과 함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에임인텔리전스, 파운드오브제, 세코어로보틱스 등이 참여하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NOVA도 함께한다.

양승진 LG사이언스파크 슈퍼스타트 팀장은 “급변하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대기업의 실행력이 결합된 오픈이노베이션이 필수”라며 “스타트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불확실성을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 혁신을 창출하는 LG만의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리아 콘텐츠 파빌리온’을 운영해 AI, VR, CG, VFX 등 기술이 융합된 콘텐츠 스타트업 10개사를 지원한다.

독일 주빈국으로 글로벌 협력 본격화

올해 특징은 독일을 주빈국으로 맞아 글로벌 협력이 본격화된다는 점이다. 독일은 정부 대표단과 공공기관, 스타트업 21개사 등 총 47명으로 사절단을 구성했다. 독일 국가관에서는 포럼과 데모데이가 열리며,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이 국내 기업과 협력을 논의한다.

프랑스 비바테크, 독일 IFA, 스페인 MWC 대표 등이 참석해 스타트업 100여곳과 교류하며 글로벌 벤처 플랫폼 간 연대를 강화한다.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전시홀 내 3개 컨퍼런스 무대에서는 AI·모빌리티·항공우주 등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강연한다. 포스코DX 윤석준 상무, 현대자동차 노규승 상무, Google Cloud Jayotika Mohan 이사, 보잉 Dylan Jones 전무이사 등이 참여한다.

3개 피칭 무대에서는 전시 참가 스타트업 130여개사의 IR 피칭과 함께 대·중견기업이 스타트업에 사업협력을 역제안하는 리버스 피칭이 진행된다.

‘넥스트라이즈 어워즈’에는 총 702개 기업이 지원해 이 중 30개 기업이 선정되어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메디웨일과 무인탐사연구소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세계 혁신가와 산업 리더들을 환영한다”며 “AI, 딥테크, 그린 전환 속에서 기술과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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