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남창경센터)가 2025년 5월 22일, 개소 10주년을 맞이했다.

2015년 설립 이래 충남창경센터는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다각적 사업을 전개해왔다. 창업기업 발굴·육성, 투자 연계,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의 구심점으로서 충실히 기능하며, 충남 경제의 혁신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행사는 오는 9월 ‘제5회 스타트업 컨퍼런스’와 연계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총 2,108개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고, 31,492명에게 전문적인 창업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했다. 2022년부터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여 현재 17개 대·중견기업이 수요 기술을 제안하며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PoC 과제 8건을 성사시켰으며, 2023년부터는 13개 기업에 직접 투자를 단행하고, TIPS 선정을 지원하는 등 기술창업 기업의 성장 가속화에 기여해왔다.

투자 영역에서는 4개 펀드를 통해 총 106억 9,400만 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33개 유망 스타트업에 64억 2,000만 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집행했다. 특히 2024년에는 충남 지역 모태펀드 운용기관으로 선정되어 지역 창업기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촉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하여,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최초로 ODA 사업에 선정되어 인도네시아에 2027년까지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ODA 사업을 통해 확보한 개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에서 ‘K-Startup Tech Summit for Smartcity and Climatetech’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아울러 유럽 현지 액셀러레이터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해외 전시회 참가, 현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충남창경센터는 본원을 비롯해 충남창업마루나비, 라이콘타운 등 창업기업 입주 및 지원공간을 확충하고, 기업혁신역량강화사업 최우수평가 획득,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교육부 인증기관 지정 등 창업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 기반을 공고히 했다. 2025년에는 특화창업패키지 운영기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연이어 선정되었으며,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충남창경센터의 창업 지원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재확인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금년도 센터는 혁신기술 기반 심화형 기술창업 육성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 창업생태계 확산, 전문화·효율화·허브화 조직혁신 등 3대 전략을 수립하고, ‘로컬 투 글로벌(LOCAL TO GLOBAL)’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기술창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충남창경센터 강희준 센터장은 “지난 10년간 센터가 충남 창업기업의 성장과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향후 10년도 더욱 심화된 방식으로 지역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반도체, 기후테크, AI 등 충남의 주력 산업과 차세대 유망산업 분야의 창업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충남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창경센터는 오는 9월 ‘제5회 스타트업 컨퍼런스’와 연계하여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0년의 성과를 창업기업 및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