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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전문성과 독립성 높인 새로운 ‘뉴스제휴위원회’ 6월 출범

네이버가 언론사 제휴 모델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한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6월 중 출범시킨다. 이번 위원회 개편은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반영하고 각 기구별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운영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구성되는 뉴스제휴위원회는 3개의 전문 위원회로 세분화된다. 심사규정의 제정과 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수행하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존 제휴사의 규정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운영평가위원회가 각각의 역할을 분담한다. 여기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별도 설치해 입점 및 평가 과정에 대한 객관적 검토 체계를 마련했다.

정책위원회는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학계 전문가와 법조인, 전직 언론인, 정당 추천 인사 등을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위촉할 예정이다.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의 경우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 관련 평가 전문 단체의 추천 인사와 언론사 독자·시청자 위원회 전직 위원들로 300~500명 규모의 ‘전문가 위원 후보 풀’을 구성한다. 두 위원회의 위원들은 심사 주기마다 이 후보 풀에서 무작위로 선발되는 방식을 도입해 매 심사마다 새로운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무작위 선발 시스템은 심사 평가의 공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또한 선발된 위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규정 안내와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는 정량평가 중심으로 개편된다. 전체 평가에서 정량평가가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정성평가의 경우 평가 위원별로 특정 전문 분야만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든 심사 항목은 학계와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2015년 독립기구로 출범했으나, 2023년 5월부터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제휴 모델 모색을 위해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1월 법무법인 김장리 최성준 대표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외부 전문가 7명의 ‘뉴스혁신포럼’을 구성해 뉴스 서비스 전반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 포럼에서 새로운 뉴스제휴위원회 운영과 출범에 관한 다양한 방안이 제안됐다.

네이버는 6월 중 새로운 뉴스제휴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후 새로운 심사 평가 규정을 제정하고, 연내 신규 입점 심사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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