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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AI 최적화 기술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연내 상장 본격화

온디바이스 AI 전문기업 노타(NOTA)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노타는 AI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첫 번째 기업이 됐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노타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예정 주식 291만 6,000주를 포함해 총 2,116만 1,880주의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AI 최적화 기술 분야 최초로 모두 ‘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노타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솔루션에 있다. 넷츠프레소는 자원이 제한된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모델의 빠르고 효율적인 구동을 지원한다. 복잡한 모델 최적화 및 배포 과정을 자동화해 고객사의 AI 개발과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노타는 엔비디아(NVIDIA), 퀄컴(Qualcomm), 삼성전자, Arm, Sony 등 글로벌 반도체 선도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이러한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CB Insights)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는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온디바이스 환경에 적용한 영상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에이전트(NVA)’를 통해 산업안전, 교통, 리테일, 선별관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상용화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최근 UAE 두바이 교통국과 국내 기업 최초로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은 물론 수익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노타는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을 우수 인재 채용,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제품 고도화 등에 집중 투입해 기술 중심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0년 독일 베를린, 2022년 미국 서니베일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노타는 현재 중동,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는 노타가 글로벌 AI 최적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력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적극 투자하여 AI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타는 창업 초기부터 삼성, LG, 네이버 D2SF, 카카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총 532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며 안정적이고 견고한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 성장했으며, 올해도 전년 대비 67% 이상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기술력 기반의 수익 모델이 점차 안정 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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