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가치 기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온 언더독스가 유디임팩트(UD IMPACT)로 사명을 변경한 후 첫 번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디임팩트는 지난 22일 서울 정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다시, IMPACT 2025’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가, 임팩트 투자자, 공공기관 실무자, ESG 실천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법무법인 더함이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유디임팩트가 기존 창업 교육 중심에서 ‘실행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비전을 공식 발표하는 자리였다.
김정헌 유디임팩트 대표는 환영사에서 “우리는 말보다 행동을 믿는 사람들과 함께 일해왔고, 이제는 그 실행이 구조화되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설계될 시점”이라며 “지역, 기술, 세대, 조직이 하나의 임팩트 안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실행 중심의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명 변경은 단순한 리브랜딩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실행할지, 누구와 연결될지, 어디까지 확장할지를 밝히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컨퍼런스는 ‘임팩트를 다시 말하다’를 주제로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로컬의 가능성 세션에서는 지역 기반 문제를 창업으로 해결한 사례들을 공유했고, 글로벌 진출 전략 세션에서는 소셜벤처의 해외 확장 전략과 노하우를 다뤘다.
특히 글로벌 세션에는 일본 임팩트 생태계 선도 조직인 보더리스 재팬(Borderless Japan) CEO가 직접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국가가 달라도 창업가가 마주하는 본질적인 문제와 실행의 구조는 놀랍도록 닮아 있다”며 한국 창업 생태계와의 협력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임팩트 IPO와 기업 구조 세션에서는 유디임팩트가 추진 중인 IPO 준비 과정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재무 구조 설계 방안을 논의했다.
언더독스는 지난 10년간 2만여 명의 ‘액트프러너(실행하는 창업가)’를 양성하며 창업 교육 분야의 대표 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Unite Diversity for Impact”라는 새로운 미션 하에 창업 교육을 넘어 기술, ESG,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임팩트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유디임팩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행 중심의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임팩트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구조 설계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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