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확대한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30일 송파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 송파캠퍼스를 개관한다.

송파캠퍼스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대 인구를 보유한 송파구에 위치하며, 지하철 8호선 문정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송파대로 167 테라타워 지하 1층에 자리한다. 총 330.9㎡ 규모로 교육장 2개실과 라운지, 사무공간을 갖췄다.

1기 교육과정으로 ‘온라인쇼핑몰 창업’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의 1년 내 폐업률이 30%에 달하는 상황에서, 송파캠퍼스는 롯데ON과 G마켓 등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온라인쇼핑몰 타임딜 노출 기회와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 전용 기획전 지원 등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AI·데이터 분석’ 과정은 520시간이라는 파격적인 교육 시간을 자랑한다. 이는 일반적인 AI융합과정의 평균 교육시간인 400시간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교육생들은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필수적인 실무형 AI·데이터 분석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게 된다. 강사진은 정규 교육시간 외에도 포트폴리오 작성과 이력서 컨설팅 등 취업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송파캠퍼스는 교육환경 면에서도 차별점을 두고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중 유일하게 친환경 소재인 코르크와 목모보드, OSB합판을 사용해 우수한 방음 효과를 구현했다.

교육생 편의를 위해 컬러 콘센트와 휴대폰 충전 선반, 테이블 컵홀더, 우산꽂이 등 세심한 시설을 배치했다. 문정동 테라타워 주변의 다양한 맛집과 문화시설도 캠퍼스 생활의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송파캠퍼스 1기 교육과정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청년들의 꿈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캠퍼스는 1기 교육과정으로 온라인쇼핑몰 창업과 AI·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총 50명의 전문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