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서비스 트래픽 관리 전문기업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이 자사의 매크로 탐지 및 차단 솔루션 ‘엠버스터’를 ‘봇매니저 프로’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SaaS)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출시된 봇매니저 프로 SaaS를 통해 매크로 차단을 원하는 기업들은 별도의 서버 설치 절차 없이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실행하는 것만으로 매크로 문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국내외 고객사들은 구독 방식으로 매크로 공격에 대비할 수 있으며, 연중 특정 기간에만 매크로 차단이 필요한 기업들은 일회성 계약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에스티씨랩에서 직접 보안 패치와 업데이트를 진행해 유지보수 부담도 줄었다.
보안 등의 이유로 SaaS 대신 기존 방식의 온프레미스(On-Premise)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도 여전히 가능하다.
매크로를 활용한 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권 독점 현상은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9대 취향저격 공약’에 포함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예매 시스템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크로 사용 등 암표상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티씨랩은 공정한 예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매크로 차단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봇매니저 프로를 통해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봇매니저 프로는 최근 대형 티케팅 서비스에 적용돼 약 2억 건의 트래픽을 분석했으며, 그중 21%에 해당하는 4,300만 건의 매크로를 탐지해 차단했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SaaS 버전인 봇매니저 프로 출시로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에스티씨랩의 기술력으로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씨랩은 13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공공기관과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의 6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의 다수 기업에 ‘봇매니저 프로’와 가상대기실 솔루션인 ‘넷퍼넬’을 SaaS 형태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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