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투플랫폼이 개발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설계 및 배포할 수 있는 노코드 기반 에이전트 빌더 ‘수트라 에어 빌더’를 공식 출시했다.

에어는 AI Runtime Engine(런타임 엔진)의 줄임말이다. 수트라 에어 빌더의 뒷단에는 에이전트를 실행하고 운영하는 런타임 엔진이 구동되는데, 이 엔진이 멀티모달, MCP(Multi-Agent Communication Protocol)와 A2A(Agent-to-Agent) 지원, 모델의 연결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배포 등을 돕는 구조다. 수트라 에어 빌더를 통해 이용자는 코딩 지식 없이도 기업 맞춤형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수트라 에어 빌더는 ERP, CRM, 사내 메신저와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기업 내부 시스템뿐만 아니라, 슬랙이나 팀즈같은 외부 협업 도구와도 연동된다. 직관적인 노코드 빌더 환경을 기반으로 템플릿을 불러오거나 조건을 설정할 수 있고, 외부 시스템 연결 또한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캔버스 UI로 구성 가능하다. 개발 지식이 없는 실무자도 원하는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어 기업 내 다양한 부서에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하나의 에이전트에 그치지 않고 여러 에이전트들이 상호작용하는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MCP 및 A2A 프로토콜을 지원해 고객 대응부터 내부 승인, 데이터 조회까지 다양한 역할을 부여받은 에이전트가 서로 협업하는 구조를 구현한다. 다국어 생성에 특화된 투플랫폼의 독자 모델 ‘수트라’는 물론이고 오픈AI의 GPT 모델이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외부 LLM 또한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온디바이스, 온프레미스까지 각기 다른 기업 환경에 맞춰 배포 방식 또한 지원한다.

투플랫폼은 현재 금융, 통신,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외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수트라 에어 빌더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한 고객사는 마케팅 문구를 자동 생성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했고, 인도의 기업에서는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AI 상담 에이전트 시스템을 설계해 반복 업무를 줄였다고 전했다. 텍스트 기반 응답 외에도 음성 모델인 ‘수트라 하이파이’, 비주얼 생성 모델 ‘수트라 아바타’ 등과 연동해 고객 응대 및 내부 안내가 가능하다.

투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LLM인 수트라를 기반으로 수트라 하이파이, 수트라 아바타 등 시청각 모델을 구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의 AI 전환을 돕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한국, 인도 지사를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추론 모델, 예측 모델 등 AI 업계의 기술 개발과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AI 기술은 이제 모델의 크기와 성능을 얘기하는 단계를 넘어섰고, 이제는 산업에 적용되어 어떤 임팩트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다”며 “모든 산업이 AI를 도입하는 상황에서 수트라 에어 빌더는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들의 비용과 노력을 줄여주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