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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20개 스타트업, 울산서 도시혁신 솔루션 경연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6월 24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씨티프레너스 2025 울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포용적 미래도시 솔루션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울산광역시, 울산과학기술원, WFUNA,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공동 주최했으며, 한·아프리카재단이 후원했다.

총 19개국 60개 스타트업이 지원한 가운데 최종 선발된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르완다, 튀르키예 등 6개국 20개 기업이 각자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발표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4월부터 6주간 임팩트 워크숍에 참여해 울산시의 도시혁신 사례와 산학관 협력, SDGs 기여 방안, ESG 컨설팅, 글로벌 진출 전략, 멘토링 등을 통해 솔루션을 발전시켰다.

발표장에는 참가 스타트업과 주최기관 대표, 울산 지역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파트너 투자사, 전문가 멘토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은 고방사율 투명 필름을 통해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작물 수확량 증대, 전기차 주행거리 연장 기술을 개발한 이옴텍(대표 박영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AI 데이터 분석과 탄소회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마리나체인(대표 하성엽)과 자율주행 탐사 로봇으로 도시 복원력 강화에 나선 소테리아에이트(대표 박종덕)가 공동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글로벌 진출 특별상은 디지털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포용적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교육기술기업 위드인넷(대표 김재윤)이 받았다.

수상 기업들은 파트너 벤처캐피털의 투자심사 기회를 얻게 되며, 6월 2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와이즈 컨퍼런스 2025에 연사로 참여한다. 와이즈 컨퍼런스는 유엔과 각국 임팩트 창업 생태계 간 소통을 증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2024년 11월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넥스트라이즈 기간 중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개최되며, 10개국 80여 명이 참석해 각국의 임팩트·창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진출과 유엔 SDGs 촉진 방안을 논의한다.

WFUNA 김용재 국장은 “기후위기 완화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혁신적 솔루션과 기업가정신이 필수적이지만, 국제적 불안정성 증가로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이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라며 “글로벌 임팩트·창업 생태계의 여러 기관과 행위자들이 각자의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기를 돌파할 시너지를 창출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씨티프레너스는 UN기구가 주최하는 창업경진대회로 2017년 시작됐으며,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도시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매년 국내외 호스트 도시를 선정해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 울산시, 경기도가 주최했으며, 해외에서는 방콕, 호치민, 홍콩, 싱가포르가 참여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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