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파 동조 기술을 보유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LEESOL)이 지난 26일~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넥스트라이즈는 한국무역협회와 산업은행이 2019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는 28개국에서 1,100여 개 스타트업과 250여 개 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총 3,600건 이상의 1:1 비즈니스 밋업이 성사됐다.
리솔은 702개 신청 기업 중 30개 기업만 선정된 ‘제3회 넥스트라이즈 어워즈’에서 23:1의 경쟁률을 뚫고 혁신상을 받았다. 전문 치료기기 분야의 기술력과 임상 실적, 상용화 경험, 대기업 협업 역량과 함께 일반 소비자 대상 웰니스 제품의 성과가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리솔은 이번 행사에서 미세 전류 기반 뇌파 동조 기술과 AI 기반 생체신호 분석 알고리즘을 접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슬리피솔(Sleepisol)’ 시리즈를 선보였다. 수면장애와 우울증 등 멘탈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디지털 치료 솔루션으로 글로벌 기업 및 투자기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리솔은 ‘CES 2025 혁신상’과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이번 넥스트라이즈 혁신상까지 수상하며 기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아기유니콘’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현재 슬리피솔 시리즈는 한국, 일본, 미국에서 판매 중이며,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을 거쳐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기준을 통과했다. 삼성헬스 SDK 기반의 수면관리 앱 ‘슬리피솔 바이오’는 누적 다운로드 60만 건을 기록했다.
리솔은 최근 대웅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이노베어 4기’에 선정돼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시지바이오, 대웅펫, 대웅테라퓨틱스 등 주요 계열사들과 디지털 치료기 기반 개념검증(POC) 및 마케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구성 리솔 공동대표는 “넥스트라이즈 혁신상 수상은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대웅그룹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치료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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