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상반기 유튜브·카카오톡·네이버가 모바일 앱 MAU 상위 3위 차지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분석, ChatGPT 신규 설치 급증… 금융앱 경쟁도 치열
올해 상반기 국내 모바일 앱 이용 현황에서 유튜브가 4,768만 월간활성이용자(MAU)로 1위를 차지했으며, 카카오톡(4,611만)과 네이버(4,459만)가 그 뒤를 이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1월~6월) 모바일 앱 평균 MAU 순위에서 유튜브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소셜네트워크 앱인 카카오톡, 포털 서비스 네이버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국내 모바일 생태계의 핵심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위 10위권에는 Google(3,981만), Google Chrome(3,862만) 등 구글 생태계 앱들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쇼핑 앱인 쿠팡이 3,308만 MAU로 6위에 올라 이커머스 분야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네이버 지도(2,712만)가 7위,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2,365만)가 8위를 기록했다.
소셜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카카오톡 외에도 Instagram(2,353만), 밴드(1,689만), Gmail(1,632만) 등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배달의민족(2,230만)은 식음료 분야에서 10위를 차지하며 배달 앱의 대표주자 역할을 했다.
신규 설치 부문에서는 ChatGPT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AI 앱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4월 한 달간 466만 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2위, Temu가 3위를 차지했다.
Instagram(486만)과 TikTok Lite(368만)는 소셜네트워크 분야에서 가장 높은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324만)가 동영상스트리밍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은행/뱅킹서비스 업종에서는 토스(212만)가 신규 설치 1위를 기록했으며, KB스타뱅킹(207만), 카카오뱅크(183만)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흥미로운 패턴이 발견됐다.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토스와 카카오뱅크가 신규 설치 상위권을 차지했다. 20대에서는 KB스타뱅킹이 1위, 토스가 2위를 기록했다. 50대와 60대에서는 카카오뱅크가 1위를 차지하며 중장년층에서의 강세를 보였다.
동영상스트리밍 업종에서는 넷플릭스가 설치와 사용 모두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6월 기준 활성 기기 수에서 넷플릭스(2,386만)가 1위를 차지했으며, 웨이브(1,874만), 쿠팡플레이(1,856만), TVING(1,519만)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상반기 비교에서 동영상스트리밍 업종의 월간 신규 설치 건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OTT 시장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치킨 브랜드들의 자사 앱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교촌치킨, BBQ 치킨, BHC 치킨 순으로 월간 사용자 수를 기록했으며, 브랜드별로 다른 주요 타겟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Q 치킨은 남성 사용자 비율이 52.14%로 높았으며, 20대 사용자가 40.2%를 차지했다. 반면 BHC 치킨과 교촌치킨은 여성 사용자 비율이 각각 57.21%, 57.77%로 높게 나타났다. 교촌치킨은 30대 사용자 비율이 32.39%로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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