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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7%, 민생회복 소비쿠폰 ‘나에게 도움될 것’…정책 호감도는 39%

정책 인지도 93%지만 긍정 평가는 39%…식당·편의점 사용 의향 높아

Z세대 대학생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해 호감은 낮지만 실질적인 기대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지난 7월 8일부터 11일까지 대학생 208명을 대상으로 해당 정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3%가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정책 시행을 앞두고 대학생들의 사전 인식과 기대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중 92.8%가 정책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 중 66.8%는 정책 내용까지 알고 있다고 답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반면 정책에 대한 호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8.5%였으며, 부정 평가는 28.8%, ‘보통’이라는 응답도 32.7%에 달해 기대와 우려, 판단 유보가 혼재된 태도가 나타났다.

쿠폰 사용처를 묻는 복수응답 항목에서는 식당(56.7%), 편의점(46.2%), 카페/빵집(44.2%), 동네마트/슈퍼(37.5%), 교육비(36.1%)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가장 많이 쓸 것 같은 곳'(단수응답)으로는 식당이 35.6%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교육비(12%), 동네마트/슈퍼(10.6%), 편의점(10.1%) 등이 이었다.

이처럼 실생활과 밀접한 소비처에 사용 의향이 집중된 데에는 ‘꼭 필요한 지출이라서(35.6%)’, ‘자주 가는 곳이라 익숙하고 쓰기 편해서(28.4%)’ 등의 이유가 주로 꼽혔다.

정책 효과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렸다. 전체 응답자의 56.7%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21.6%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91.1%는 ‘일시적인 소비 유도에 그칠 것 같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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